2009년 12월 29일..
내가 결혼한지 2주년이 되는 날이다.
세월도 참 빠르다..ㅎ
올해도 이제 내일만 지나면 끝이군...
결혼 2주년 기념해서 wife를 위한 갈비찜 요리를 준비했다.
근사한 곳에서 맛있는것을 사주고 싶었지만... 연우를 데리고 나가기가 힘들어..
집에서 해주기로..ㅋㅋ
[준비재료 ]
<주재료>
소갈비 2kg, 무(1/4토막), 밤(10개), 대추(10개), 붉은고추(2개), 청양고추(2개), 대파(1개), 은행(15개), 당근(1/2개)
<양념재료>
배 (1개), 양파 (1개), 참기름 0.5스푼, 간장 20스푼, 올리고당 6스푼, 다진마늘 1스푼, 다진생강 1/2스푼, 굴소스 2스푼, 맛술 10스푼,
청주 7스푼, 흑설탕 4스푼, 후추가루 반스푼, 참기름 1스푼
<나만의 조리법>
1. 먼저 사온고기를 3~4시간정도 찬물에 담가준다. (중간에 3~4번 물을 갈아주면서 뼈 부분을 잘 씻어준다. 칼로 좀 다져주면 양념이 잘 베서 좋다.)
2. 고기에 피를 제거하는동안 양념장을 만든다.
우선, 배와 양파를 먼저 믹서기로 갈고 나머지 양념들을 다 넣은다음.. 믹서기로 한번더 돌린다.
저 위의 스푼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밥 숫가락을 기준으로 한것...
소스맛을 보면 좀 싱거운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국물이 쫄아서 짭짤해지니 걱정마시길...
3. 양 팔팔 물을 끓는물에 피를뺀 고기들을 넣고 6분정도 푹 익힌다음 다시 찬물로 한번 씻어준다.
4. 그리고 사온 고기가 반정도 찰 수 있는 큰 냄비에 고기와 소스를 넣고 팔팔 끓인다.
한 30분 정도 중간불로 팔팔 끓인다음... 주재료들을 넣는다.
여기선 한꺼번에 다 넣는게 아니라...
먼저, 무, 당근, 밤, 대추, 은행을 먼저 넣는다.
5. 어느정도 팔팔 끓여서 소스가 쫄면... 그다음엔 음식의 겉 모습을 맛있게 보이게 하는, 그리고 살짝 매콤하게 해주는
붉은 고추와 청량고추, 대파 등을 넣는다.
6. 국물이 거의 쫄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중간중간 맛을 보면서 간이 어떤지 확인하자.
점점 맛이 짜지니, 첨에 싱겁다고 간장같은것을 넣어선 안된다. 나중에 엄청 짜진다.
7. 짠~ 완성이다. 호주산 고기인데도 정말 연하고, 입에서 살살 녹았다. 간도 딱 좋고...
나의 음식솜씨에 모두가 놀랐다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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